【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영창뮤직 디지털 악기의 차별점은 사운드죠. 국내엔 사운드 칩을 개발하는 회사가 없습니다.”
영창뮤직 전자악기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오재훈(53) 팀장은
13일 인천 영창뮤직 본사에서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영창뮤직 디지털 피아노의 강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오 팀장에 따르면 사운드 칩 개발 뿐만 아니라
신디사이저를 만들 수 있는 회사도 국내에선 영창뮤직뿐이다.
신디사이저는 피아노처럼 정해진 사운드만 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악기 소리를 내고, 소리를 합성·편집까지 할 수 있는 전문가용 악기다.
기술력에서 타 악기회사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영창뮤직은 최근 ‘영창피아노’라는
어쿠스틱 피아노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지털 악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11월 영창뮤직 전자악기 내수 매출액은 전년대비 7%, 판매량은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현재 악기 내수매출 80%가 전자악기 분야이기도 하다.
오 팀장은 이런 영창뮤직 디지털 악기 분야 성장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다.
그는 전자악기연구팀에서 엔지니어들과 함께 디지털 피아노의 핵심인 사운드 칩과
이 사운드칩이 들어간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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